한-일 외상회담 열 상황 못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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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6일 동양】기무라 일본외상은 5일『현재로서는 한-일 외상회담을 개최할 상황은 못된다』고 말하고 김대중 사건의 해결에 한국이 성의를 보이도록 촉구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박 대통령 저격사건은 시나이 특사의 방한으로 수습되었으나 잊어서는 안될 것은 김대중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것을 포함하여 한-일간에 외상회담이나 정기각료회담을 개최할 수 있는 우호적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위기가 선결이며 현재로서는 한-일 외상회담을 서둘러서 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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