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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수위타자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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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박동선 특파원】일본「프로」야구 일본「햄」소속의 장훈 선수(사진)는 올해도 3할4푼으로「퍼시픽·리그」의 수위 타자가 됨으로써 일본 신기록인 통산 7번째의 수위타자로 결정됐다.
일본「햄」은「퍼시픽·리그」의 후기시리즈에서 2일 근철과의 1「게임」으로 전 경기를 끝냈는데 장훈의 타율은 3할4푼, 이 경기에는 눈의 부상으로 출전치 못하나 그를 추격하던 대동양의 미국선수「뷰포드」는 3할3푼으로 전「게임」을 마치고 있어서 장훈의 수위타자가 자동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제까지 일본야구계서 통산 6번의 수위타자는 장훈 이외에 거인의「나가시마」선수가 기록하고 있었는데 장훈만이 7회라는 위업을 세운 것이다.
한편 장훈은「홈·런」에도 통산4백호에 도전, 현재 3백99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남은 1경기에 부상으로 출전치 못하게 되어 내년「시즌」에나 이룩할 것으로 보이며 강타자로서 보기 힘든 도루 3백회 달성도 2개가 모자라 올해의 3대 목표 중 7회 수위 타자만이 이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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