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말말말] "이번 노사협상타결 내용을 보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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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면

"이번 노사협상타결 내용을 보면 노사 모두에게 실패다. 서로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 뿐이다. 앞으로 이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생하는 노사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67일간의 노사협상이 타결된 직후 '누가 이긴 게임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변하도록 유도했던 위기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모든것이 원만하게 진행될 때는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신문은 윤 부회장이 1996년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낸 견인차라고 소개.

"위기는 그속에 기회를 담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경제주체가 냉철한 현실인식을 공유하고 역량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는 능히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

-손길승 전경련 회장, 새정부 경제장관들과의 리셉션에서 건배를 제의하며.

"이제는 성장쪽으로 눈을 돌릴 때."

-이구택 포스코 신임회장, 지난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경영계획을 묻자. 보수.안정기조로 재무적으로 강한 회사가 됐지만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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