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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기업 군 300여 업체|내10일까지 공개계획서 내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재무부는 48개 기업 군 3백여 기업체에 대해 기업공개계획서를 8월10일까지 제출토록 통보했다. 이 조처는 최근 기업공개가 부진함에 따라 정부가 권고형식으로 기업공개를 촉진하려는 의도인데 만약 기업공개계획이 불만족스러운 경우 강제지정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29조처에 의해 정부는 기업 군에 주식공개를 강력히 종용하고 있으나 몇몇 기업 군을 제외하곤 확실한 기업공개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재무부의 기업공개계획서 요구는 종래의 재무제표제출요청과는 달리 기업공개를 조속히 실시하라는 강력한 통고로 해석된다.
48개 기업 군은 은행에서 여신관리를 하고있는 기업군중 재무제표가 양호하거나 공개할 수 있는 기업이 있는 기업 군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러졌다.
30일 관계당국자는 만약 3백여 개 업체의 기업공개계획이 소극적일 경우 정부는 후속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여 강제절정의 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기업군의 선정에 있어선 꼭 여신관리기업 군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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