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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아닌 미포시가 될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 대통령은 27일 저녁 울산 현대조선소 영빈관에서 신문·통신·방송의 경제담당 논설위원·경제부장·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위해「리셉션」을 베풀고 환담.
박대통령은 『배 만드는 공장만 만들어놓고 강판이 없어 배를 만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강판을 충분히 공급해야할 것』이라면서 조선소가 있는 미포의 인구가 4, 5만으로 급증했다는 정주영사장의 얘기를 듣고 『앞으로 울산시 아닌 미포시가 되겠다』고 했다.
조선공업에 화제가 모아지자 김정렴 청와대비서실장은 『위험한 일도 척척해내는 우리 나라의 다부진 기질이 조선공업에는 적격이라는 말을 외국전문가들이 얘기하더라』고 말하자 정 사장은 『거의 준 깡패두목이 되어 일을 하고있다』고 농담 섞어 자랑. <울산=심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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