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율성 보장 등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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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은을 제외한 4개 시중 은과 신탁·국민·중소기 은·은행감독원 등 8개 금융기관의 금융노조대의원대회가 각지부별로 14일 일제히 열렸다.
박영복 사건 등 잇단 금융사고 뒤에 처음 열린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각 노조지부는 『금융정상화를 위한 특별결의문』을 채택, ①당국은 금융자율성을 보장할 것 ②금융경영자는 모금위주의 예금유치 과당경쟁이나 신분보전을 위한 경영방식을 탈피하고 책임경영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현행 은행원의 급여체계는 실질 급이 생활급에 미달되고 있다고 지적, 35%의 임금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정기승급 액이 현재 호봉 당 4백원으로 돼있으나 이를 일반기업체와 같이 2천∼4천원으로 인상하고 상여금도 현재의 연4백%에 특별장려상여금2백%를 가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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