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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력막강…불붙는 난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25일 하오2시부터 벌일 대구상-광주제일고의 준결승전은 호남야구의 돌풍을 2연패를 노리는 대구상이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는지 촛점을 모으고있다.
김양중이래 최대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광주일고는 동산고를 2-0으로 물리친 여세를 몰아 대건고에 1-0, 철도고에 2-1로 각각 9회말에 극적인 승리를 잡아 폭발적인 승세 「무드」를 타고있다.
이와같이 광주제일고가 상승가도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투수 강만식의 호투때문이다.
따라서 대구상과의 준결승전은 강만식이 어느정도 막강한 대구상타선을 침묵시킬 수 있느냐와 심상수·유관룡·김윤환등이 적시에 집중포화를 터뜨리느냐가 승패의 가름길.
대구상은 작년도 이대화 우승을 「스타트」로 고교야구3관왕을 획득, 질양면에서 아직도강자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장효조를 비룻, 김한근·하광희·이승후·신승식등 「미사일」타선이 도사리고 있고 「마운드」에도 노장 좌완인 김운룡과 이번 대회에서 급성장한 기교파 김시진에다 강속구의 송진호·나인호 등이 있고 3루수김한근까지 임기응변으로 기용할 수 있어 호화찬란하며 광주알고가 강만식으로 고군분투라는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양「팀」의 「게임」을 통한 전력을 보면 광주일고는 총18B안타로 「게임」당 6안타를 치고 있고 대구상은 총19안타로 역시「게임」당 6안타로 타력에는 비슷한 양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구상은 총득점 14점에 실점 1인 반면, 광주일고는 총득점 5에 실점1로 타선의 득점력은 대구상이 우세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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