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태능경찰서는 17일 물먹인소 19마리를 싣고 서울성동구마장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축산부로 가던 서울7사1003호 화물「트럭」(운전사 지대복·31)과 충남7아6122「트럭」(운전사 이규재·42)을 중랑교 검문소에서 적발, 운반책임자 안낙영씨(42·서울성동구마장동275)를 식품위생법·축산물가공법위반, 사기 등 협의로 입건하고 소주인 이복만씨(51), 강모씨등 2병을 같은 협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방에서 소를 수집해오는 이들은 16일 강릉과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소 19마리를 사 서울로 들여오다 17일상오2시10분쫌 경기도양주군미금면금곡리 마방에서 인부4명을 동원, 소 한마리에 1천5백원씩 주고 1시간동안 고무 「호스」로 30∼40kg씩 물을 먹여 근수를 늘렸다는 것.
물먹인 소가운데 한마리는 너무 많이 먹여 항문이 튀어나온 채 죽었다.
경찰은 이들이 운반하던 소와 물 먹이는데 쓴 고무「호스」·양동이 등 도구를 압수하고 도축업체인 성?·협진산업과 관련이 있는지를 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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