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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6기사 진출 왕위전 예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9기 왕위전 2차 예선이 6일의 3차전까지 진행, 본선「리그」참가 최종 3명을 선발하는 8일의 결승전을 맞게됐다.
결승까지 진출한 6명의 기사는 김재구 6단과 이상철 2단, 김명환 4단과 양상국 3단, 윤기현 7단과 김우영 5단. 이번 예선에서는 최고위 조훈현 5단이 불참으로 아깝게 기권패를 당한 반면 양 3단·이 2단 등 2명 저단 기사가 최종결승에까지 올라와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양 3단은 2관왕 서봉수 3단을 깨고 1차 관문을 통과했으며 2차 예선에서는 강호 백욱태 4단·강철민 5단을 연파했다.
또 이상철 2단은 1차 예선을 통과한 다음 2차 예선에서 고재희 5단·정창현 6단등 고단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조훈현 5단에게 부전승, 최종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또 이번 최종 결승에는 김명환 4단(55)과 김재구 6단(36)의 부자기사가 나란히 진출, 이채를 띠고 있다. 특히 김 4단은 노익장을 과시, 김봉선 5단, 이봉근 4단·김수영 5단을 차례로 물리쳤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1기 백남배전 최종 결승전이 9일 열려 승자전에서 올라온 김인 7단과 패자전에서 올라온 정창현 6단이 대결하게 됐다.
이번 대국은 김 7단이 이길 경우는 단판으로 끝나지만 정 6단이 이길 경우는 재대국을 갖기로 되어있어 어느 정도 김 7단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번 왕위와 최고위를 한꺼번에 잃은 김 7단은 새「타이틀」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또 정 6단은 패자전으로 부활, 조훈현 5단과 홍종현 4단을 연달아 물리친 여세로 맞서고 있어 오랜만에 볼 만한 대국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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