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10일 합동】『물가가 비싸고 물자가 부족하여 일본에서는 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모국인 한국에 가서 살고 싶다』는 한국인이 일본경찰에 자수했다.
부산출신으로 지난 72년 12월, 10여명과 함께 일본에 밀항 입국하여 그 동안 당국의 눈을 피해 공장직공생활을 해오던 백인환씨(31)는 지난 10일 밤 일본의「고오베」 「나가다」 경찰에 나타나 일본에서는 돈을 가지고도 물건을 살수 없다고 말하면서 2년 전 밀입국한 사실을 자수하고 강제송환을 자원했다.
조씨는 일본의 출입국 관리령 위반과 외국인 등록법 위반혐의로 자수,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앞으로「오오무라」 수용소에 입소되었다가 부산으로 강제송환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