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관광 요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관광 요원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광 요원은 크게 2가지로 나눈다. 통역 안내원과 「호텔」요원.
「호텔」 요원은 현관·객실·식당 요원으로 세분되고 통역 안내원은 주로 일본어 통역과 영어 통역으로 대별한다.
일본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일어 통역 안내원은 인기가 대단하다.
현재 서울 시내만도 관광 요원 양성학원이 10여군데 있는데 관광 「붐」과 함께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다.
관광 요원은 교통부가 시행하는 자격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가져야 관광업에 종사하도록 규정돼 있다.
교통부는 올해 들어 안내원 자격 시험을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는데 업계에선 금년 12월중에 1회 실시될 것으로 예상, 각 학원은 수험 준비생들이 몰리고 있다.
통역 안내원의 시험 과목은 ①외국어 (영어·일어 택일) ②관광 법규 ③국사 ④한국지리 ⑤일반 상식 등 5과목이며 「호텔」은 요원 시험은 ①영어 ②면접 (용모·상식·회화) ③「호텔」 현관· 객실· 식당 업무 중 택일하도록 돼있고 모두 자격은 18세 이상 남녀로 안내원은 고졸 이상 「호텔」 요원은 중졸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으며, 60점 이상이 있다.
현재 자격증을 가진 안내원은 일어가 4백95명, 영어 3백65명. 대개 안내원들은 각 관광 여행 업소에 10여명씩 소속돼 매월 2∼3만원의 봉급 이외에 1회 안내비 3천원에 「팁」등 수입이 상당해 월수 10만원은 무난하다고 한다.
현재 안내원은 6대 4의 비율로 여자가 많지만 장거리 관광자들을 위해선 남자 안내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호텔」요원의 경우 4등급으로 초봉은 1만8천원 선이지만 「호텔」 영업 수입의 10%에 해당하는 봉사료를 합쳐 평균 월 4∼5만원은 보장된다. 「호텔」 요원의 수는 대개 객실 1실에 1, 2명 꼴로 책정돼 있어 계속 늘어나는 관광「호텔」과 객실의 증설에 따라 취직은 1백%로 알려졌다. <김재봉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