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30% 인상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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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동 산유국의 원유가 인상 영향이 곧 한국에도 파급되어 국내 석산지 제품값에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중동원산상가 인상된지 1주일만에 주요 국제석유자본이 일본에 가격 인산 통고를 한데 비추어 한국에도 같은 통고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즉 종전의 예에 따르면 일본에 가격인상 통고가 간 후 20∼30일의 시차를 두고 한국에도 통고가 오는 것이 예였다. 따라서 오는 10월 중순까지는 가격인상 통고가 올 것으로 보이며 그 폭은 일본에 대한 것과 같은 수준인 약30%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원유도입가가 30%인상되면 제품값에는 20·4%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며 도매물가에는 0·67% 인상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현재의 원유가격인상 추세에 비추어 81년의 수요 추정량인 3억1천8백27만4천「달러」을 들여오는 외화부담은 약30억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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