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시에 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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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8일 AP급전합동】미국정부는 뉴요크 외환시장에서 미국의 달러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미 재무상과 미연방은행이 18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앞으로 정부는 시장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면 때와 액수에 관계없이 적극 개입 할 것』 이라고 이 발표는 말했다. 달러화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과 때를 같이한 이 발표는 정부개입이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고 만 밝히고 개입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성명은 개입이 어떤 방식을 취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환시장에서 외한을 사용, 달러화를 매입하는 방식을 취했음이 분명하다.
이 개입 조처가 관계외국 대표들과 미 재무성 및 연방은행 사이에 협의가 있은 뒤 취해졌다고 말한 이 발표는 개입규모에 관해 아무런 시효도 하지 않고 다만 이 개입이 달러화가 지닌 고유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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