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중공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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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라예보 9일=외신종합】제 32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팀」은 8일 여자 단체 1군B조 예선에서 세계 선수권자인 중공을 3-1로 격파, 예선 「리그」에서 전승을 거둔데 이어 9일 A조2위로 올라온 「헝가리」를 결승 「리그」에서 역시 3-1로 가볍게 격파,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 정복 문턱에 다가섰다.
이로써 한국 여자 「팀」은 10일 상오3시(한국 시간)일본과 세계 정상 다툼을 벌이게 된다.
한국 여자 「팀」은 8일 여자 단체 예선 최종일 경기에서 중공과 대결, 이에리사가 중공의 정회영에게 2-1로, 호옥란에게 2-0으로 이기고 정현숙이 호옥란에게 2-l로 쾌승, 6전6승으로 결승 「리그」에 오른 것이다.

<남자는 5∼8위전>
한국·중공·일본· 「헝가리」등 상위4개 「팀」이 벌이는 결승 「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여자 「팀」은 첫번째 「헝가리」를 맞아 역시 이에리사가 활약, 3-1로 가볍게 이겨 우승 문턱에 다다른 것이다.
한편 결승「리그」에서 일본이 중공에 3-2로 패배, 한국 우승은 더 한층 짙어졌다.
또 남자 「팀」은 1군A조에서 초반의 부진을 씻고 인도·「오스트리아」·인니를 연파, 3승3패로 예선 「리그」 4위를 「마크」, 5∼8위 순위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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