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내년 6월 이후 추가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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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3일 동화】미국은 명년 6월30일로써 현 73회계 년도가 끝난 후 주한미군을 추가철수 시킬 것이라고「멜빈·레어드」미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73회계 년도 국방지출법안과 관련, 지난 2월24일 상원세출 위에서 행한 그의 비밀증언이 13일 동 세출 위에 의해 공개됨으로써 밝혀졌다.
그는 이 증언에서『나는 한국군현대화에 찬성하나 이 현대화는 한국에 일정병력의 미군을 주둔시키는 것과는 아무 관련성도 없고 우리가 이를 연관시켜서도 안 된다』고 말하고 이어 『미 국회에 관한 한 5개년 공약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이 계획은 과거나 앞으로나 미 국회에 승인을 받아야한다. 5개년 현대화계획은 한국으로 하여금 미군 철수 후에 생기는 군사력의 공백을 메우게 할 것이나 그렇다고 우리가 5개년 대한공약을 했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국회에 의해 5개년 공약이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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