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이란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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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테헤란5일UPI동양】브라질의 세계축구 왕 펠레 선수는 5일 이란 황태자 레자 공을 비롯한 6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헤란에서 열린 그의 산토스 축구단 대 이란 팀간의 시범축구 경기에서 5대1로 승리를 거두는 묘기를 보여 갈채를 받았다.
펠레 선수는 경기개시 2분만에 선취점을 올린 뒤 산토스 팀이 29분쯤 1점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장 한복판에서 공을 주고받으면서 공세를 보류하는 여유를 보이다가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두 번째 득점을 함으로써 총공세의 신호를 올려 산토스 팀이 대거 4점을 올리는 묘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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