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생 열차에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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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 상오 10시25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일동168 앞 철길 건널목에서 어린이날 운동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신종중씨(31·영등포구 도림2동 178)의 맏아들 주홍군(7·영등포국교1년)이 인천발 서울행 제388열차(기관사 백종흠·33)에 치여 숨졌다.
숨진 주홍군은 이날 학교에서 어린이날 행사로 태극기 무용을 마치고 건널목을 건너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마침 열차가 달여와 건널목 간수 안재경씨(43)가 차단기를 내리고 통행인을 막자 주홍군이 안씨 몰래 빠져 건널목을 건너려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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