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군,「안록」시외로 퇴각|시가전 이틀만에 재침기도 탱크대도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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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15일AP특전동화=본사특약】「탱크」를 앞세운 월맹의 한 보병대열이 3백발의 「로키트」포와 무 반동 포격을 가한 후 15일 새벽 북쪽으로부터 새로운 침공을 개시, 성도「안록」시에 침입했다고 야전보고가 말했다.
야전장교들에 따르면 공산군의「탱크」9대가「안록」시에 진입했으나 8대는 정부군의 지상방위군 대「탱크」무기와 미 공군 전폭기에 의해 파괴되고 나머지 1대의「탱크」는 미군공격용「헬리콥터」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공14일AP동화】 사흘 전「사이공」북방 95km 13번 공로상의 전략요충「안록」시에 수십 대의 전차를 앞세워 침입, 시가지 북쪽 북 반을 장악하고 이틀동안 치열한 시가전을 벌여오던 월맹군은 14일 상오 완전 격퇴되었다고 월남군사령부가 보도했다.
월남군사령부는 그러나「안록」시를 지원하기 위해 13번 공로를 따라 이동 중이던 2만의 월남 군 증원부대는 아직도 연 나흘째 월맹군의 공격을 받고 현 위치에서 진지를 구축, 전진을 못한 채 고립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산당은「사이공」시 교외에 위치한 거대한「탄손누트」공군기지에「로키트」포 3발을 발사했으며 3일만에 두 번째로「다낭」미 공군기지에도 28발의「로키트」포탄을 퍼부어 14명의 월남민간인이, 살해되고 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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