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눈물 "아버지 병 진단에 마음 조급해…직접 쓴 편지에는 어떤 내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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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눈물 [사진 SBS]

 

‘김성주 눈물’.

방송인 김성주(41)가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18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성주는 “최근 아버지가 잘 걷지 못하고 앞으로 쏠려 넘어지는 모습이 이상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사 결과 파킨슨병 초기라고 하더라. 과거 할머니가 비슷한 병으로 4년 만에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저와 10년을 더 함께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쫓기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MC 이경규는 김성주의 아버지가 직접 보내온 편지를 읽었다. 편지 내용에는 김성주가 과거 아버지에게 “내게 왜 아무것도 가르쳐준 것이 없냐”고 따져 물었던 때를 언급하며 “너를 잃을까봐 두려웠다. 네가 건강하게만 있어준다면 바랄게 없었고, 네가 너무나 귀해서 소중해서 그랬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아버지는 다시 널 키울 기회가 온다고 해도 똑같이 키울 것 같다. 네가 아무것도 못해도 건강하게만 옆에 있어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면서 “너는 민국이, 민율이에 예쁜 민주까지 안겨줬으니 네 효를 다하고도 남았다. 고맙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정말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맞느냐”며 되물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본 MC 성유리도 함께 울었다.

네티즌들은 “김성주 눈물 흘리는 모습 보니 짠하다”, “김성주 눈물, 이런 가족사가 있었구나”, “김성주 눈물, 보기 좋은 아버지와 아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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