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왕위전」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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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 한국기원주관 제7기 「왕위전」이 23일 상오10시 한국·기원 특별대국 실에서 첫 막을 올렸다.
바둑계 최고의 「타이틀」인「왕위」쟁탈을 위해 올해는 60명의 기사가 제1, 2차 예선과 도전자선발리그 등에 참가, 연말까지 열전을 벌이게 된다.
23일∼25일 열리는 제1차 예선에는 3단진 이하의 기사 37명이 참가, 이중 5명을 선발하고, 제2차 예선(2월28일∼3월3일) 에는 제1차 예선을 통과한 5명과, 4단 이상의 기사 17명이 합류, 토너먼트로 도전자선발리그에 진출할 3명을 선발한다.
또 도전자선발리그는 제2차 예선을 통과한 3명의 기사와 지난해 제6기의 「시드」조에 남은 노영하 4단, 김익영·강철민 5단, 조남철 8단 등 7명의 기사가 총 21국의 리그전을 벌여 6기 연패의 김인 왕위와 「타이틀」을 겨룰 도전자를 선발하게 된다.
한편 도전자선발리그의 첫 대국은 예선전 종결에 앞서 오는 25일 노영하 4단과 김익영 5단의 대전으로부터 열린다.
제7기 왕위의 상금은 35만원이며 준우승은 10만원이다. 오는 3월6일자(일부지방 7일)부터 게재될 왕위전의 관 전기는 본사 사우이며 중견기사인 김수영 5단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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