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전문지 『드라마』창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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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계간연극전문지 『드라마』가 72년 겨울호로 창간됐다. 한국 극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학에 있는 몇몇 교수들이 힘을 모아 내는 『드라마』지는 권두언에서 『창조를 위한 겸허한 밑거름이 되며 색채나 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지성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연극의 본질을 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다음 호부터 실을 극평은 직관적이고 관념적이거나 작품의 결점만을 지적하는 비평행위가 아니라 작품의 인식·해명·해설과 연출·연기·장치·조명등의 무대기술에 촛점을 둔 폭넓은 비평을 계획 하고있다.
창간호에는 「연극의 미래」(이상일) 등 다수 논문과 연재「드라머」의 모든 것」 그리고 희곡 『깊고 푸른 바다』(「테렌스·라티칸」작 『내 이름은 「하버트」』 (「로버트·앤더슨」작) 등을 실었다.
편집위원은 박명석(외대) 신정옥(경희대) 이상일(성대) 이상회(이대) 이동승(서울대) 정병희(이대) 정창범(건국대) 홍순병(서울대)제씨. 주간은 이태왕씨.(드라마사간·국판·144면·2백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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