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 도매물가 8·6% 올라 서울 「소비자」는 11·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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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한해동안 전국도매물가는 연평균8·6%, 서울소비자물가는 11·9%가 각각 올랐고 수입상품도매물가는 7·1%가 올랐다.
5일 한은과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71년의 전국도매물가지수는 108·6(70년=100)으로 70년보다 8·6%가 올랐고 서울소비물가지수는 111.9로 11.9%가 올랐다.
한편 연말시점 대비로는 도매물가가 13%, 소비자물가는 7%가 각각 올랐다. 70년 중에는 연평균 도매9·2%, 소비자 12·7%가 각각 오른바 있다.
71년의 도매물가 상승은 ①쌀(23·70%), 보리쌀(38·8%)등 농산식용품의 상승 ②환율인상 및 산지가격상승에 따른 수입관련상품의 상승 ②산유국의 원유가격인상에 따른 석유류제품가격의 상승에 의해 주도되었다. 71년의 물가추이는 주요상승요인의 영향이 주로 하반기에 나타남으로써 상반기의 평균상승율 3·8%(70년 동기=6·4%)에 비해 하반기에는 6·8%(70년 동기=2·6%)가 상승하여 70년과는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15·0%, 식료품이외의 상품이 5·7%올랐는데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 6·3%, 기타원자재 11·6%, 자본재 5·8%, 내구소비재 1·0%, 비내구소비재 11·0%가 상승했다.
지난 4년간의 연간물가상승율은 68년 8·1%, 69년 6·8%, 70년 9·2%, 71년 8·6%였다.
또한 소비자 물가상승은 ①쌀값·육류·과실 등의 상승으로 식료품이 16% ②면사값 인상에 따른 의복류·방세·위생·「서비스」요금인상으로 식료품이외에서 8·6%가 오른때문이었다.
한편 수입상품도매물가지수는 연말대비 112·7(70년=1·0)로 70년 말보다 9·1%가 올랐는데 연중대비지수는 107·1로서 상승률은 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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