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이리듕」회수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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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울산】한국 비파괴검사회사(사장 구모익·43·교포) 「이리듐192」분실사건을 수사해온 경남도경은 4일 분신된 「이리둠l92」가 삼영비파괴검사(사장 김상수·50)「감마·레이」기안에 있음을 확인하고 사장 구씨 등 한국비파괴검사 간부 및 직원5명을 구속한데이어 삼영비파괴검사 울산출장소 기사 김상길씨(29)와 울산출장소장 정기호씨(30)등 2명을 절도 및 원자력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 사건은 분실소동 사흘만에 해결됐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에 왔던 원자력청 안전담당관 이근배씨는 4일 하오 상경하면서 『한국비파괴검사회사가 강력한 방사선을 내뿜는 이 같은 위험한 물질을 아무런 허가 없이 마구 다루어 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고 『한국비파괴검사회사의 간부, 직원, 인부 및 그들의 가족, 이웃주민들의 방사능에 의한 피폭(피해)여부를 진단하도록 원자력의학연구진을 내려보내 이들을 진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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