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진흥확대회의 전자제품 시판범위 확대 외국인 투자촉진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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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월례수출진홍학대회의가 29일 상오 청와대에서 박대통령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상공부는 지난 10월중 수출동향을 보고한 이외에 추진중인 시책의 하나로 전자공업에 대한 외국인투자촉진을 위해 ①전자제품의 세율인하 ②시판범위의 확대조정 ③자금지원확대 등 일련의 투자여건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 상공부는 이 같은 외국인투자촉진대책을 마련해야할 이유로서 중공의 유엔가입과 더불어 대만에 대한 외국인의 신규투자 감소 및 기 투자가들의 동요, 일본의 대미전자제품수출자율규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등을 들었다.
또한 상공부는 계속 늘어나는 수입억제 대책으로 원유 원목 약품 쌀 등 수입대종품목의 수입억제에 역점을 둔 제3차 수입제한조치를 곧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①외자유치를 위한 환경을 개선, 외국투자를 쉽게 하며 ②해외주재 각종 회관은 상호협조로 능률을 올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종필 총리는 소비성향억제를 위해 내년도 소비재 수입 예정액 중 3억불을 억제하겠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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