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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담보·수수료 없이 협력업체 자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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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가운데)과 김영규 IBK 기업은행 부행장(왼쪽), 강용구 나이스디앤비 상무(오른쪽)가 ‘동반성장 금융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시스템(WinC)’을 구축하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3일 협력업체의 자금지원을 담당하는 IBK기업은행·KB국민은행, 기업 신용인증기관 나이스디앤비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만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WinC는 SK브로드밴드가 1차 협력업체와의 계약·협력관계를 보증해 주면 은행이 이를 근거로 해당 기업에 기업신용이나 담보·보증수수료 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1차 협력업체는 매출채권 방식으로 2차 협력업체에 대금을 즉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또 SK브로드밴드는 대금결제 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1·2차 협력업체간 대금 지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2011년 11월 ‘재단법인 행복한녹색재생’을 설립해 올해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게 재단 설립 목적이다. 행복한녹색재생은 현재 SK네트웍스 안성물류센터 내 사업장을 두고 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포함해 6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해피인터넷’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인터넷은 2009년부터 인터넷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건전한 정보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SK브로드밴드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8월에는 2박3일 동안 경기 안성 소재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위한 2013년 해피인터넷 가족 캠프’를 공동 개최했다. 이 캠프에는 수도권 지역 중학생·부모 81명과 전문 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115명이 참여했다.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 7월부터 여성가족부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사내 전문강사·교육용 기자재 등을 지원하며 경력단절여성에게 서무회계·기술상담 등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수료자 전원에게는 서울 소재 SK브로드밴드 서비스센터 92곳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R&D 기술 교육 전문가 과정’을 전국 규모로 상설화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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