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역적인 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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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에 지난 4월부터 지역적인 단전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잇달아 일어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특히 주말 같은 땐 30∼40개동이 10시간 이상 단전되는 사태가 자주 있으나 단전이유에 대한 한전측의 아무런 해명이 없어 『올 여름엔 왜 이렇게 전기가 끊어지는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불평이 크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당무자는 한전이 작년까지는 전력생산에 치중했으나 금년부턴 노후시설 개선 등에 힘쓰도록 방침이 서있어 금년은 작년보다 3배의 예산을 투입, 노후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공사로 인한 단전이 예년에 비해 많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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