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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 이영표 현역 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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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002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사진)가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영표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생활을 하며 젊은 시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영표는 28일 콜로라도 래피즈와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안양초·중·고를 거쳐 건국대를 졸업한 이영표는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2 월드컵 이후에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잉글랜드 토트넘,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에서 활약했다. 2012년 미국프로축구 밴쿠버로 이적해 33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도 31경기에 출전했다. A매치 기록은 127경기 출전 5골이다. 이영표는 은퇴 후 밴쿠버에서 축구 행정·마케팅·구단 운영 등을 공부할 계획이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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