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2연패 휘문 꺾어-전국고교 우수팀 초청농구, 93대77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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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일 장충체육관과 수송전공체육관에서 열린 쌍룡기쟁탈 제7회 전국남녀고교 우수팀 초청농구 첫날 경기에서 지난 춘계연맹전의 패자인 남고부C조의 배재와 여고부B조의 신광은 인창과 덕화를 각각 여유 있게 눌러 무난한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강호 군산에 이어 유력한 우승후보인 경복과 2연패의 전통을 자랑해온 휘문이 한영과 용산에 각각 덜미를 잡혀 남고부에서는 첫날부터 패권의 행방을 점칠 수 없는 파란이 일어났다.
밴드와 8백여 두 학교 응원단의 열띤 흥분 속에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던 한성-수원삼일실의 경기에서는 후반10분까지도 크게 리드를 뺏겼던 한성이 프레싱으로 작전을 바꿔 예리한 인터셉트로 적절히 반격한 끝에 77-7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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