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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커피 주문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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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스타벅스 백석역점은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매장으로 화상 주문 시스템인 스마트패널을 이용해 차량에 탄 고객이 직접 직원과 화상으로 대화하며 음료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패스트푸드 전문점에 이어 커피업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벅스는 10일 경기도 일산 백석역 인근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커피업계에서는 그동안 임대료가 낮은 지방 중심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개설했으나 수도권에 낸 것은 처음이다.

 스타벅스 백석역점은 231㎡(약 70평) 규모로 첨단 화상주문 시스템인 ‘스마트 패널’을 사용해 고객이 차량에서 직원과 화상으로 대화하며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주문 내역과 결제금액은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으며, 계산은 주문 후 커피를 찾는 곳에서 한다. 연중 무휴로 오전 7시~오후 11시 영업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경주 보문로에 ‘드라이브 스루’ 1호점을 개장했으며, 연내 5호점까지 열 계획이다.

 개점을 기념해 판촉행사도 준비됐다. 1만3000원 이상 구매고객(선착순 1000명)과 3000원 이상 기부고객에게 스타벅스 로고가 담긴 머그컵을 준다. 모금액은 일산사회복지관에 전달된다. 또 매장 이용 시 스타벅스 열쇠고리를 3000명에 한해 제공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자동차로 주로 이동하는 일산 생활권의 특성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등 관광지로 유입되는 잠재 고객 등을 고려해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었다”며 “앞으로 전국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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