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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전매청 독주에 쐐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산은은 4일 열린 남자 실업농구 제1차 코리언·리그 4일째 경기에서 무패로 독주해 온 전매청을 88-79로 꺾어 브레이크를 걸었다. 또한 한은은 해병을 93-86으로 눌렀으며 기은은 육군을 100-74로 가볍게 물리쳤다.
따라서 한은과 전매청은 동률 3승1패로 나란히 선두에 서게 됐고 해병·기은·산은은 같은 2승2패가 돼 최종일 경기를 하루 앞두고도 우승의 윤곽은 전혀 잡히지 않고 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산은-전매청의 대결에서「라이벌」인 기은과 한은에 계속 패해 온 산은은 올 들어 눈에 띄게 전력이 강화된 전매청을 맞아 전반 10분 20-20「타이」를 이룬 후 한동안 리드를 유지했으나 전반전 1분15초 남기고 뒤집혀져 45-47로 리드를 빼앗긴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산은은 전열을 가다듬어 7분만에 59-59로 전매청에 따라붙었으나 전매청 김선영의 중거리 슛에 고전, 경기가 끝나기 7분전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공방전에 들어갔다. 이후 전매청의 주역을 맡고있는 유희경이 부족한데 반해 산은은 신예 왕우종의 중거리「슛」이 돌파구를 열면서 기어이 승리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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