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절차 간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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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수출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고 ①현행수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그 대신 업자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할 것 ②수출진흥책을 농어민 소득중대사업과 연관시켜 연구할 것 ③각 장관들은 자주 지방에 내려가 지방상공인들의 건의를 듣고 그들을 지원 할 것 ④투자유치환경을 조속히 개선하여 외국의 합작투자희망자가 국내에서 용이하게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관광객은 국내까지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생산, 사가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외국인이 좋아하는 상품을 만드는데 머리를 쓰도록 상공인들에게 당부했다.
상공부는 동독·체코·유고 등 8개 동구권수출시장을 조사한 결과 그들의 무역정책이 모두 국영무역이며 69년도 수출입규모는 수입1억81억불, 수출1백76억불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68년도 서방측의 대 동구권 수출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우리 나라는 엽연초·의약품·도자기·시멘트·면직물 등 22개 품목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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