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울대 총장 선임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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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 최문환 10대 총장의 임기가 10일로 끝나 자리를 물러나게 됨에 따라 후임 총장 선임 문제를 놓고 교내의 인사들이 각 측 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둔 9일 현재 새 총장은 난산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장 선임 문제는 지난 8월 최문환 총장이 뇌일혈로 입원한 뒤 계속 논의 돼왔으나 9일 까지 총장 선임의 첫째 절차인 교육 공무원 인사 위원회 소집조차 못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장은 교육 공무원법 제25조와 헌법86조16항에 따라 교육 공무원 인사 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문교부 장관의 추천으로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인사들은 교내의 한심석 부총장·이한기 사법대학원장·민병구 상대학장·서돈각 법대 학장 등이며 교외 인사는 권오병 전 문교부 장관·박두범 전문교부 차관을 비롯, 현직고관의 전임 설까지 나돌았으나 9일 현재 후임 결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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