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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정때 의원사퇴·개헌반대 천리시위 한 5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광주출신의 정부의장은 3대이래 5선 의원. 학창때는 야구선수이기도 했고, 관계를 거쳐 해방 후 정계에 투신, 민주당구파에 속했다.
그는 막걸리를 마시고 꾸밈이 없고 검소하고 호탕한 서민형이어서 광주시민의 친구로 돈 안 드는 선거를 치러왔다.
그는 구파이긴 했어도 상산계 (고 김도연씨) 로 유진산씨와는 거리가 있었고 진산파동때는 유씨 제명에 앞장을 섰고 한일협정 때는 윤보선씨와 합께 의원직을 버린9명의 강경파 의원중의 1인.
그는 지난해 개헌안 국민투표 때는 광주서 서울까지 개헌반대 천리도보 시위를 했었고 지방의 야당완패 속에서 혼자 지방의 유일한 승리를 기록했다.
당대 노장들을 제치고 그가 부의장 감으로 거론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이 기록 때문이라는 얘기들.
바둑과 운동관람을 취미로 해오던 그는 6대 말부터 건강에 좋다해서 「골프」로 취미를 바꾸었다.
부인 최봉순 여사와의 사이에 이미 장성한 2남1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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