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사에 3백년전 괘불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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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최근 신라의 화성 솔거의 그림이라고 공개된 청원군 남이면 사동리 안심사 소장의 괘불은 3백 18년 전의 것임이 밝혀졌다.
높이 8m, 폭 5m의 이 불화에는 「순치 구년 임신 사월 안심사」란 제작 기록이 있는데 조건상 충북 대학장은 이조 효종 3년(1652)의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안심사 최병찬 주지는 『설총의 그림으로 알고 있는데 솔거로 잘못 전해진 것 같다』고 4일 보도의 정정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 절 건물은 이조 후기의 다포집이며 고 미술 관계자들은 『설총이든 솔거든 우리 나라에 신라 때 그림이 남아 있다면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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