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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책이랑 놀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책과 함께하는 축제가 다음 달 부산·울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4회 독서문화축제가 다음 달 7, 8일 이틀 동안 열린다. 사전행사로 독서멘토와 멘티(그룹)의 만남이 다음 달 1∼8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이뤄진다. 독서멘토로 선정된 100명이 감명 받은 책을 멘티에게 소개한 뒤 이야기를 나눈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블로그(http://2013book.blog.me)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행사에 필요한 책은 협성문화재단과 ㈜큐라이트가 제공한다. 개막공연 북콘서트는 7일 오후 6시부터 광복로에서 열린다. 퓨전국악그룹 아비오의 공연과 함께 문학평론가인 동아대 전성욱 교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를 초대해 책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번 축제에서 시민을 만나는 저자들은 『밤의 눈』의 조갑상(8일 오전 11시 ESS어학원), 『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하여』의 이성희 시인(8일 오후 1시 ‘백년어 서원’), 『가슴이 떨릴 때 떠나라』의 여행작가 김황영(8일 오후 2시30분 ESS어학원) 등 3명이다.

 울산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울산에 있는 4개 공공도서관(중부·도산·동부·울주군립)을 비롯해 울산시청과 CK아트갤러리 등이 주 무대다. 다음 달 3일 울산시청에서는 『칼의 노래』를 쓴 소설가 김훈을 만날 수 있다. 시 낭송과 작가 강연, 사인회 등이 마련됐다. 9∼13일까지는 남구 달동 CK아트갤러리에서 소설가 권비영, 시인 신혜경, 수필가 이지원 등 울산지역 문인 13명이 전시회를 하며 독자와 만난다. 공공 도서관에서는 한 달 내내 독서교실과 토론, 문학기행이 열린다. 문의는 각 도서관 또는 울산시청(052-229-3392)으로 하면 된다.

김상진·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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