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토론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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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 30일 UPI동양】유엔 총회정치위원회는 29일 한국대표참석문제를 둘러싸고 한국단독초청 안을 낸 자유진영과 남북한 무조건 동시초청 안을 낸 공산권 대표들간에 이틀째 치열한 찬반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의 연설 예정대표 14명 가운데 자유중국의 설육기 대표를 필두로 미국 필리핀 등은 한국단독초청 안을 지지했으며 특히 미국대표 「J·I·훨리」의원은 유엔이 대한민국 내에 유엔군과 유엔 한국통일복흥위원단(언커크)을 계속 주둔시킬 것을 촉구했다.
한편 소련 헝가리 및 모리타니 등이 공산권의 남북한무조건초청 안에 찬성발언을 했으며 갬비아는 북괴가 유엔의 권능과 권위를 수락할 때에 한해서 한국문제 토의에 참석시키자는 한국단독초청 안을 지지했다.
소련을 비롯한 19개국은 정치위원회에 대질문제인 새로운 언커크 해제 안을 이미 제출된 주한 외국군철수 안에 첨가 제안하고 결정안가결 후 2개월 이내에 언커크를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유엔본부 29일 로이터동화】유엔 정치위원회는 남북한 초청문제를 31일쯤부터 표결에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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