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에 암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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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한미군구매기관은 본국 정부의 예산삭감조치를 구실로 70회계연도(69년7월1일∼70년6월30일) 예산에 의한 군납 계약액을 대폭 삭감할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대월건설군납 저조경향과 더불어 국내외 외화획득 군납전망을 전반적으로 흐리게 하고있다
이러한 미군당국의 움직임은 우선 용역군납 부문예서 구체화하여 주한미군구매처 (KPA)는 지난7월에 계약한 70년도 용역군납 계획액 2천만불을 전 업종에 걸쳐 30%이상 60%까지 삭감할 것을 통고해 왔다고 9일 용역군납조합이 밝혔다.
물품과 건설 등 다른 부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통고가 없으나 70회계년도 개시이래 계약체결 실적이 한 건도 없는 사실로 미루어 삭감될 것이 틀림없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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