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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의료사고‥중동환자 유치 빨간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해외 의료환자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우리들병원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들병원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A양(16)이 지난달 13일 척추측만증 교정 수술을 받다가 과다출혈로 숨졌다. A양은 척추가 옆으로 85도 휜 척추측만증 환자로 세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몸무게가 30㎏에 불과한 A양에게 한 달 새 세 차례에 걸쳐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우리들병원은 A양 보호자와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 사망경과를 설명하고 국내 의료분쟁 해결절차에 따라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통해 사망원인과 피해보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지난해 5월 세브란스병원·이대목동병원·차병원과 함께 복지부와 아부다비 보건청이 맺은 환자 송출 2차 협약에 포함됐다. 아부다비 보건청이 자국 환자를 병원에 보내면 환자를 치료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로 중동환자 유치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11년 이후 아부다비·두바이 보건청이 환자를 의뢰한 건수는 259건으로, 1인당 평균 5700만원을 의료비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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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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