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림병 만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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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날씨가 덥고 건조해지면서 요즘 서울시내에는 유행성 각결막염이란 돌림눈병이 번지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들 대학교 부설병원과 서울 시내 각안과에는 이눈병에 걸린환자가 끊이지앉고 있으며 공안과의 경우 하루 50∼60명의 돌림눈병 환자가 찾아들고 있다.
이 눈병의 증세는 갑자기 눈이 붉어지고 눈물이 많이나며 티가 들어간것처럼 껄끄럽고 귀 양쪽 혹은 턱밑에 있는 임파선이 붓는 것 등이다.
이눈병은 전염된지 1주일내의의 잠복기를 지나서 발병, 한쪽눈이 발생한뒤 다른눈으로 옮아가는것이 보종이다.
올 여름들어 갑자기 유행하는 이 눈병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병이라고 안과의사들은 얘기하고 있다. 이눈병은 유행성 독감처럼 예방 방법과 정확한 치료방법이 발견되지 않고있으나 2∼3주일 지나면 자연히 낫는것이 보통이다.
이 눈병에 걸리면 손을 되도륵 눈에 대지말고 물이나 약물 모는 식염수로 씻으면 자극을받아 더 나빠지므로 절대로 씻지말것이며 환자와 가까운 사람들은 환자가 쓰던 수건이나 세수대야등을 쓰지말라고 의사들은 당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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