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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즈네프, "단결"을 호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모스크바5일AP동화】1957년과 1960년에 이어 제3차 세계공산당대회가 5일 전세계75개국 공산당대표 및 「업저버」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곳 「크렘린」궁의 성「게오르기·홀」에서 막을 올렸다.
내외기자들의 출입이 일절 허용되지 않은 채 개막된 이날 대회 개막연설에서「브레즈네프」소련공산당 제1서기는『제국주의자들은 이번대회를 과소평가하려 하고 있으나 대회가 열린 것 자체만 해도 공산세계의 단결을 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1960년 대회때 81개국공산당들이 참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대회에는 중공「유고」북괴월맹등 집권공산당이 불참, 75개국 공산당만이 참가하는 축소된 대회에 지나지 못했다.
정통한 공산소식통들은 많은 공산당들의 의견불일치로 소련의 의도대로 이번 대회가 진행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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