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범위를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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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7일AP동화】「닉슨」대통령이 공산군의 춘계공세에 대한 보복조치를 신중히 고려하고있다고 알려진가운데 월남방문 2일째를 맞은 「멜빈·레어드」미국방 장관은 7일 「엘즈워드·벙커」주월미대사 「클레이튼·에이브럼즈」주월미군사령관등과 일련의 비밀회담을 열고 공산군 춘계공세를 분석했다.
회담내용은 밝혀지지않았으나 정통한 소식통들은 「레어드」국방과 「에이브럼즈」사령관이 공산군공세가 계속될경우 미군이 취할수 있는 보복조치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이중에는 ⓛ부분 북폭의 재개 ②함포사격을 포함한 지상군 전투강화 ③비무장지대 부근의 미군병력강화등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레어드」장관이 「벙커」대사, 「에이브럼즈」장군등과 회담한 7일에도 공산군은 「사이공」동북방2백24킬로 지점의 휴양도시「달라트」, 「사이공」동북방 48킬로 지점의 미제9사단「헬리콥터」격납고등에 박격포 공격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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