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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희원 | 기아·인구 폭발 대책 서둘러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17일 로이터 동화】「존슨」 미 대통령은 17일「파리」 월남 평화 회담이 곧 실질적 문제들의 토의를 개시하여 전 세계에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고별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이날 우호적 분위기에서 1시간 동안 계속된 회견에서 지난 5년 동안의 백악관 생활을 회고하면서 그동안 결정, 실시해 온 정책들에 관해 지금 같으면 다른 결정을 내린 정책들도 있을 것이나 월남 문제 및 대통령 선거 불출마 결정에 관해서는 지금도 소신의 변화가 없으며 다른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대통령은 또한 자기가 이룬 업적 중 가장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1965년의 선거권법이라 말하고 남부 흑인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이 법안은 『내겐「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령』과 같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의 회견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학생 데모=각 대학 「캠퍼스」의 학생 동요에 대해 당혹하고 있으며 그 해결책을 꼬집어 밝힐 수는 없다. 이는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인 것 같다.
▲기아 및 인구 폭발 문제=이들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하겠다. 재임 중 이들 분야에 좀더 힘썼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닉슨」 행정부=민주 당원은 물론 전 국민들은 그를 지원해야 한다. 「닉슨」 대통령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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