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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택시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5일 하오8시40분쯤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향동 앞길에서 서울영1-479호「코로나·택시」 (운전사 이철수·36)가 23세 가량의 강도1명으로부터 단도로 위협받고 수입급 2천3백원을 뺏겼다.
경찰은 이 강도가 지난 13, 14일 서울에서 난 연쇄「택시」강도단의 일원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이날 이「코로나·택시」는 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파출소 앞길에서 푸른색 공군지「잠바」차림에다 흰색「마스크」를 한 청년1명을 태우고 청년이 가자고 하는 향동리까지 왕복요금을 받기로 하고 갔던 것인데 운전사 이씨가 왕복요금 2백60원을 요구하자 갑자기 단도를 목에 들이대면서『이새끼 죽인다. 돈 내놓아라』고 위협, 겁이 난 운전사가 운전대에서 논으로 뛰어 도망가자 청년은 운전대 옆에 있던 돈주머니에서 수입금만 빼내어 유유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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