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5국 정상 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바르샤바14일AFP급전합동】소련을 비롯한 동구 5개국 공산당수들은 14일「폴란드 수도에서 갑자기 정상 회담을 열고 정통의 공산당 노선에서 이탈하고 있는「체코」의 자유화 운동 및 그것이 다른 공산국가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책을 검토했다.
소련「폴란드」「헝가리」「불가리아」 및 동독 지도자들은 이날 상오 (현지시간)「폴란드」 수상관저에서 회의를 시작했는데 이 회의에「체코」는 물론「루마니아」도 초청되지 않았다.
이 회의에는 소련 공산당 서기장「레오니드·브레즈네프」이외에도「코시긴」수상이 직접 참석하여 회의의 중대성을 뚜렷이 나타냈다.
이 회의에는「코시긴」「브레즈네프」외에 소련연방 최고회의 간부회의장「포드고르니」,동독의 공산당수「울브리히트」와 수상「빌리·슈토프」,「헝가리」의 공산당 제일 서기 「야노스·카다르」와 수상「제노·포크」,「불가리아」공산 당수「토드르·시브코프」, 「폴란드」의 당제일 서기「고물카」와 수상 「크랑키에비츠」및 국방상「시찰바스키」등이 참석했다.
한편「폴란드」공산당 기관지「트리부나· 루두」지는「체코」서의 반동세력과 제국주의자들에게 『마끔한 일침』을 가해야 한다는 날카로운 사설을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