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아개발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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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장덕상특파원】미·월맹간의 제12차 「파리」 평화회담은 10일 3시간동안 열렸으나 계속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회담에서 미국대표들은 아직도 『일루의 희망』이 남아있다고 주장하였으나 월盟대표들은 미국이 세계의 여론을 오도하기 위해 『진전이 있었다든지 또는 한가닥의 희망이 남아있다』는 등의 허황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있다고 반박했다.
「애버럴· 해리먼」미국대표는 월맹에 동남아에 대한 협동개발계획을 고려하도록 요구했으나「수안·투이」월맹대표는『그것은 우리국민에게 겨누어진 미국의 큰 포문을 숨길 수 없는 얕은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담후「하노이」측 「구엔·탄·레」대변인은 월맹은「부이·디엠」주미월남대사가 제의했듯이 종전을 위해 월남대표와 직접회담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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