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일제옷감|5백만원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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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구 밀수 합동수사반 정치근 검사는 10일상오 관세법상의 헛점을 악용, 세관원의 감시없는 보세운송도중 싯가 5백만원 어치의 일제 옷감을 빼돌린 덕창산업(대표김병호·53·창정학회 일화 유입사건에 관련되어 구속 중)무역담당 김옥현씨(38)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9일하오 수사반은 이같은 교묘한 수법으로 밀수한 옷감을 감춰둔 서울중곡동 소재 삼양제빵 공장창고를 급습, 일제「나일론」2천9백30야드,「테트론」2천3백37야드, 자수직기3천3백30야드(싯가5백만원)를 모두압수하고 삼양제빵상무 송석씨(40)에 대한 공모여부를 캐고있다..
또한 수사반은 덕창산업 일본창가 학회간부 하소옥(구속)여인의 일화1천만원 밀수사건에 관련되어있는 것으로 미루어 압수된 밀수옷감자금도 하여인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이 아닌가보고 추궁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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