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오 서울 용산 경찰서는 지방에서 탁송되어오는 양복감만을 전문으로 빼돌려 오던 서울역 소하물 작업장 인부 임종근(27) 장원술(28) 등 2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 감추었던 양복감 10필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로는 강 등은 작년 10월 초부터 여섯차례난 부산, 대구 등지에서 부쳐온 제일직물, 금성직물 등의 양복지30필을 빼돌려 강의누이, 강영순(39·수배중) 강채순(37·수배중) 등을 통해 광해라사(남대문로 5가) 삼신라사(영등포동7가64) 등에 팔아넘겼다 한다.
경찰은 소화물계 직원들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