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택시]가 과속으로 달리는 것이 불안하여 중간에 내리려던 승객과 시비 끝에 승객을 4백여미터나 끌고 가 중상을 입힌 서울영1147호 [코로나]운전사 이균열(34·영등포구 노량진동 232)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22일 하오11시45분쯤 청계천4가에서 기아산업회사원 이명정(28), 백익순(34), 김선우(34)씨등 3명을 태웠는데 운전사 이씨가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위험한 운전을 하여 이씨등 승객들은 시청앞 광장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운전사는 처음 가자고 한 굴레방다리 앞까지의 요금 3백원을 내라고 요구, 시비 끝에 이명정씨가 문을 잡고 있는데도 시속 60킬로로 달려 이씨는 덕수궁정문까지 끌려가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었다. 덕수궁 앞까지 뒤늦게 달려온 승객 백씨와 김씨가 [택시]를 잡자 또 과속으로 달려 각각 1주의 상해를 입혔는데 운전자 이씨는 이날 시경 앞에서 다른[택시]와 충돌하기도 했다.
위험운전 말린 손님 끌고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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