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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퇴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축농증 초기중세인 좌측만성상악통염 및 좌측중갑개비대증을 수술받기위해 16일 하오3시 서울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에 입원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무사히 수술을 끝내고 18일하오4시 만 49시간만에 퇴원한다.
박 대통령은 18일상오 10시 지혈제 주사를 맞고 「드레싱」(수술후 매듭짓는일)을 받은후 이날하오4시께 퇴원하게 될것이라고 주치의 지홍창 박사가 밝혔다.
담당의 김홍기박사에 의하면 내주초(23)일 부터는 간단한 집무를 하게되며 내달초에는 완전회복된다고 덧붙였다.
현직 국가원수로서는 비록 간단한 수술이긴하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주치의 지홍창 박사와 박종규 경호실장은 물론 대통령 측근에서는 지난 8월18일 수술을 받아야된다는 진단이 내려진후 그시기 및 장소를 택하는데서부터 세심한 검토를 한 결과시기는 국회예산교서를 보낸후인 16일로, 장소는 우리나라에서 제일권위가 있다는 서울대의대로 결정했던 것.
수술후 미움과 죽으로 식사를 하면서도 박 대통령은 18일 아침에는 김학열 정무비서관 신범식 대변인을 병실로 불러 국회운영 상황 특히 그중에서도 추곡수매가격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보고를 받았다.
18일 아침7시에 잠을 깬 박 대통령은 손수 세수를 하고 안전면도로 면도를 하기까지하여 옆에서 밤을 새운 부인 육영수 여사를 기쁘게 했다. 그보다앞서 17일 저녁에는 근영 근혜 지만 세자녀가 병원에와 약2시간 문병을 하고 돌아갔다.
박 대통령이 49시간 입원하고있는동안 식사는 부인 육여사가 청와대에서 손수 미음과 죽을 만들어 날랐으며 같은 병실에서 지냈고 박 경호실장과 지 박사는 옆방에서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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