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에 새 결실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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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강범석기자】8일 하오 동경에 도착한 정부대표단은 공항에서 도착성명을 발표 「역사상 처음 보는 한·일 양국간의 협조와 교류」의 발전이 아세아의 새물결의 하나라고 지적, 「작년에 토의되었던 20여개의 경제문제를 검토, 새로운 결실을 보는데」 이번 회담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도착성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 일행은 한·일 국교정상화 20개월만에 귀국에 와서 의의 깊은 회합을 갖게 됐다. 그 동안 한·일 양국은 정치·경제·문화 각 부문에서 역사상 처음 보는 협조와 교류의 발전을 이룩했으며 이는 아세아의 새로운 큰 물결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제면에서 양국 국민간의 거래실적과 협력은 실로 눈부실 만큼 빠르다.
제1차 한·일 각료회담의 목적은 이러한 민간의 열망과 「무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양 국민의 이익과 복지를 더욱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고 균형 있게 정돈·조정·조장하는데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작년에 토의됐던 20여 개의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그간의 실적을 검토함으로써 새로운 결실을 보는데 공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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